독도의 철자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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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철자 하나도 소홀히 하지 마라
  • 오스트리아 쿠쿠쿠
  • 승인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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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를 일보해로 울릉도를 마추시마로 표기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대의 황실 세계 지도(빈 국립 문서 보관소)-제작 1904년
오스트리아 빈의 국립 문서 보관소에는 일반문서외에도 1400년대의 고지도에서부터 현재 판매되는 최신지도까지 보관되어 있어 주요 정책 결정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그곳에 보관중인 Westermann, Knaurs, Meyers 등의 최근 지도들은 독도를 Tok-To/Take Shima, Tok Do/Take Shima, Take/Tok 로 다케시마와 공동 표기하고 있으나 각 지도마다 영문 철자가 달라 한국정부 홍보라인의 혼선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도를 독도/다케시마로 공동 표기하지 않고 독도 단독 표기된 지도도 여럿 있었으나 DOKDO 라는 제대로 된 철자를 사용한 지도는 단 하나도 찾을 수가 없었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비롯해 60-70년대 까지의 지도들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하고 있는것이 대부분이고 울릉도까지 마추시마(Matsu-shima)로 표기 되어 있어 당시 시대상황을 이해 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2004년 8월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는 일본해로 표시된 대형 지도 작품이 빈 박물관 구역에 전시된 후 한국 여행객의 신고로 인터넷에 퍼지면서 일본해와 다케시마 부분을 보이지 않게 덧붙이는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 동안 독도 문제는 국내 외에서 이슈가 되어온 까닭에 각 출판사마다 한국과 일본의 분쟁지역이라는것을 표시하는 등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수정 되어 가고 있지만 독도와 동해의 표준 명칭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큰 문제점으로 남는다.

독도를 한국 영토라고 알리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독도(DOKDO)의 철자 하나라도 소홀히 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신용을 잃게 되고 수정을 반복하는 악순환은 계속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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