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가 약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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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가 약하군요
  • kaz-sasha
  • 승인 2003.05.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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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통계자료를 제시한 것도 아니고.
막연히 조 바실리 회장, 엄 넬리 교장선생님의 말씀만으로 80만을 주장하시는 것은
너무 터무니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현재나오는 자료로
우즈벡 고려인은 최대 23만, 최소 20만입니다..
카작은 10만명입니다...
참고로 강제이주시 카작으로 온 인구가 약 9만명 정도인데..
최근까지고 카작의 고려인은 10만명 수준입니다..
물론 1950년대말 60년대초에 러시아쪽으로 이주한 경우가 제법 됩니다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카작 고려인은 거의 인구적인 측면에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우즈벡의 경우 농촌적인 생활양식이 남아있어서...인구가 거의 2배이상
성장한 경우이지요..
중앙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려인은 러시아적인 문화요소가 강한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따라서 인구증가율 및 출산율이 그리높지 크지 않습니다..또 카작에서는 러시아쪽으로 1990년대 들어와서 이주한 인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오히려 우즈벡과 타직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이주했지요..
현재 타직 고려인사회는 거의 전멸상태입니다..이전에는 10,000명이 훨씬 넘었는데, 지금은 거의 몇 천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좀더 유심히 고려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경우에도 우즈벡이나 타직에서 유입된 인구를 고려하더라도..
최대 5만이 늘었을테고...이건 그만큼 중앙아시아쪽 고려인의 숫자가 감소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현지 분(특히 고려인)들의 경우..과장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들을 여과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시면 상당한 오해를 불러 일으킵니다..

제가 보기에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많이 잡아도 60만 정도가 타당할 것 같습니다..물론 그 이전에는 고려인으로 통계가 잡히지 않던 모계가 고려인인 경우(이 경우에는 각자의 연권에 부친의 민족을 따라 기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를 포함한다면...그 숫자가 좀 늘어날 수 있지만...

여하튼 새로운 사실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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