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포털 사이트 부실 운영·비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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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포털 사이트 부실 운영·비리 의혹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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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5-08-23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전세계 해외한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해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포털사이트 ‘코리안닷넷’ 사업이 부실하게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통상부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재단은 이 사이트를 구축하면서 기존 감리업체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자, 임의로 다른 감리업체를 선정해 합격을 얻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재단은 또 시공업체가 최종 단계에서 사이트내 일부 항목을 완료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완료를 인정, 사업자금 잔금 2억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사이트는 구축이 완료된 지난 4월 한국정보통신깃루사협회 진단에서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사이트 구축과정서 비리의혹이 있거나 부실을 초래한 재단 관계자 2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재단측은 이 사업이 복잡해 초기 일부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는 정상운영중이라며 곧 사이트를 공개 시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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