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항일대첩비 훼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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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항일대첩비 훼손 심각
  • 차이나코리아닷컴
  • 승인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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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전투승전을 기념하고 독립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의 상석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등 훼손된채 방치돼있어 복구와 적절한 관리가 시급하다.

지난 2001년 8월 길림성 화룡시 청산리 5000평방메터 부지에 높이 17.6메터, 너비 25메터 규모의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가 완공되였는데 최근 기념비 상석정면과 좌측면이 1메터이상 떨어져나가고 하단에 부착된 화강암도 곳곳이 깨졌으며 주변은 잡초로 뒤덮여있다.

또 기념비를 둘러싼 6메터가량은 파손돼 버려져있으며 기념비에 새겨진 대(大)자와 비(碑)자는 쉽게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훼손됐다. 이때문에 화룡시문물관리소측은 <위험한 곳이니 가까이 하지 말라>라는 문구가 적힌 경고문을 기념비앞과 계단에 부착, 일반인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기념비는 린근 청산리소학교에서 자발적으로 관리해왔으나 지난 2003년 소학교가 페교되면서 모든 관리가 중단됐다. 그러나 항전승리 60주년 및 청산리 승전 85주년을 앞두고 기념비를 찾는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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