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고향 남해에 40억원 쾌척
상태바
재외동포 고향 남해에 40억원 쾌척
  • 연합뉴스
  • 승인 2005.08.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08/12 15:39 송고
(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남해 출신의 재일교포 사업가가 고향 발전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40억원을 쾌척키로 해 눈길을 끈다.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에서 태어나 10대 후반 일본으로 건너간 현위헌(81.사업.일본 도쿄)씨는 12일 남해읍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 소회의실에서 "고향에서 전국규모의 체육 문화행사를 개최하는데 지원하기 위해 4년간 10억원씩 모두 40억원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현씨는 "연내 10억원을 조성해 내년초 전국 최고 수준의 상금이 걸린 노인 게이트볼 대회를 연뒤 계속해서 전국 규모의 여자 축구나 유소년 야구대회, 글짓기대회,사생대회, 휘호대회 등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씨는 "광복 60주년과 장학사업 20년을 맞아 미력하나마 고향의 스포츠와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금을 내놓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1985년 시작된 문중장학회를 이어받아 1993년 현위헌장학회를 설립한 그는 그동안 학생 741명에게 31억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효행자와 지역사회 공로자 등 23명에게 2천여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shchi@yna.co.kr

(끝)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