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중견화가 박순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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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중견화가 박순실씨
  • 아르헨티나 한국일보
  • 승인 2005.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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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 재단 미술전에서 입선

조형예술원(원장 김 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민 중견화가 박순실(사진·48)씨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 문화부 후원으로 아본 재단(Fundacion AVON: 대표 호르헤 까를로스 마르띠네스 끼로가)이 주최한‘Mujeres, ADN Cultural’미술전에서 입선해 레꼴레따 문화원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아르헨티나 전역의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지난 14년간 꾸준히 활동해 1만여명의 여성 화가들을 배출한 아본 재단은 이번 미술전에 대해 올해는 각기 다른 곳에서 아르헨티나에 도착해 자신들의 전통·교육·가족적 습관들을 고수하며 아르헨티나의 정체성을 구성했고 뚜력한 족적을 남긴 여성들이 자신들의 일생을 그림이라는 도구를 통해 시간과 국경을 초월해 자신들의 고난과 역경들을 우리의 눈앞에 펼쳐놨다고 평가했다.

미술전 참가 초청을 받았던 박씨는 40X60cm 크기의 작품 2점을‘Vida digna 1 y 2’라는 제목으로 출품했으며 심사위원단에 의해 선정된 62명의 입선작에 포함되어 지난 28일(목)부터 오는 21일(일)까지 레꼴레따 문화센터(JUNIN1930) 1층 홀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9월에 미시오네스주에서 개최되는 이민자의 날 행사와 2006년 3월에는 로사리오시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박 씨는 자신의 작품을‘한인들은 아르헨티나에 정착한지 40년이 되며 주로 여성들의 특별한 관심사인 의류업, 특히 여성복에 종사해 왔다’며‘여성들의 참여와 활동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비교적 좋은 환경에 있다’고 소개했다.

박 씨는 지난 1976년도에 이민을 왔으며 아르헨티나에서 상업 미술을 전공했고 조형예술원 회원으로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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