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 대학내 "한국어 강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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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 대학내 "한국어 강좌" 신설
  • 한인하나로
  • 승인 2005.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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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양국간 문화학술교류 증진의 일환으로 한국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상파울로 대학(USP)내 "한국어강좌2"가 8월~12월까지(5개월간)실시된다고 브라질 총영사관에서 알려왔다.

한국어강좌는 지난 1990년부터 94년까지 한국문예진흥원 지원으로, 상파울로 대학내에서 당시 최금자교수(당시 유학생)와 임윤정교수가 맡아서 문화강좌형식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애초 한국문예진흥원과는 지원계약(5년)이 만기되어 재계약을 신청을 했으나 문예진흥원에서는 국제교류재단에 신청해 보라며 거절하고 말았다. 그러나 국제교류재단에서도 문화강좌는 학술적 성격을 띄지 못한다며 지원을 거부했었고 이로인해 그나마 문화강좌교실은 더 이상의 지원금부족으로 인해 문을 닫아야 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수는 본국으로 돌아가고, 혼자남은 임교수는 그 이후 한국어강좌 재개를  위해 수년동안 상파울로 총영사관을 통해 시도해 보았지만 국제교류재단의 원칙에 걸리곤 말았다.

10여년이라는 시간끝에 ‘국제교류재단’에게서 당당히 후원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데에는 국제교류재단의 대남미 정책이 바뀐 것도 있었고 한국의 국제위상이 높아진 것도 있었다. 이에 더불어 2005년에는 국제교류재단과 상파울로대학간의 교류계약을 체결, 양해각서 내용 중 한국어강좌신설건도 포함이 되었던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부터는 한국어강좌가 상파울로대학 정식 선택과목으로 채택되어 학점에도 반영이 될 것이라고 임교수는 밝히며 장기적으로는 USP내에 한국어과가 생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해지는 시점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학기에 시작된 "한국어강좌 1"은 한글을 전혀 모르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한국학생이 수강하기에는 너무 쉬운 내용이었으나 8월 8일 시작되는 "한국어 강좌 2"는 기초실력이 있는 학생이 수강(타대학 학생도 수강 가능)할 수 있으므로 한국학생들이 많이 모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 한다.

문의처: 3091-4299, USP 동양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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