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받은 한인교포 끝내 사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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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받은 한인교포 끝내 사망 (종합)
  • 인선호
  • 승인 2005.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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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수)저녁 한인 밀집지역인 봉헤찌로에서 강도들에게 총격받아 사망한 故 박씨 사건은 2인조 강도가 아닌 3인조 강도였던것으로 밝혀졌다.

또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22구경이며, 병원으로 소송도중 사망한것이 아닌 사건당일 저녁 8시반에서 9시사이에 Santa Casa병원에서 수술도중 사망한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리고 사망요인은 과다출혈이나 쇼크사도 아닌 총탄이 혈관을 눌러 순간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일어나는 일종의 혈관막힘증인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故 박씨와 부친과 함께 있었던 점포 관리인에 증언에 따르면, 오후 6시 25분쯤 점포 문을 닫고 R.Prates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가기위해 세명이서 걸어 가고 있을때 거의 도착하기전 뒤에서 한명이 자기 목에 총을 겨누고, 또 한명은 부친 옆구리에 총을겨주고 "가방을 넘겨라"는 말에 故 박씨는 순순히 가방을 넘겨주었는데, 강도는 두어발자국 걸어가더니 갑자기 몸을돌려 박씨를 향해 총을 한발 발사하고 도주를 했다고 했다. 순간 故 박씨가 쓰러지고 부친이 도망가는 강도들을 따라 R.Ribeiro de Lima (R.da Graca방향) Centro Comercial정문까지 쫓아가다가 R. da Graca쪽으로 도망가는 강도를 뒤로 하고, 아들이 쓰러진 곳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점포 지배인은 급히 쓰러진 故 박씨를 안고 "경찰을 불러달라"고 외쳤고, 행인중 한명이 약 50M에 위치한 경찰초소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경찰은 급히 119를 통해 구급차를 불렀지만 故 박씨가 총격을 맞고 누워있은지 이미 30여분이 지난후였다고 한다. 구급차가 도착해서 병원으로 호송될때까지는 故 박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병원에 도착해서 담당의사에서 "현재 숨은 쉬고있다"라고 말을 들을 정도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변 현지인 증인들의 말에 따르면 이미 도주용으로 R. Ribeiro de Lima길에 구형 Del-Rey (Ford사)가 이미 주차되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도난당한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사건 당일 은행에서 R$ 40,000.00 을 인출한것과, 그날 매상은 다른날에 비해 적었다는 것에 대해 피해액수는 약 R$ 50,000.00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사업관계로 외국에 나가있던 모친은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밝혀졌으며, 오늘 29일(금) 오전 항공편으로 브라질에 도착했으며, 현재 남편과 함께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헤찌로에서 Conf. Kocaty를 운영하는 박철희씨의 외아들인 故 박씨(28세)는 현재 아끄리마썽에 안치소에 안치되어있으며, 내일 30일(토) 오전 10시에 겟세마니 묘지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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