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동포들의 대변자 한인회장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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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동포들의 대변자 한인회장들 한자리에
  • 연합뉴스
  • 승인 2005.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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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700만 재외동포들을 대변하는 세계 50개국 250명의 한인회장들이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모였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이 주최하는 '2005 세계 한인회장 대회'에 참가한 한인회장들은 3일간 한민족공동체와 동포사회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이광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국의 위상강화와 발전을 위해 뛰는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700만 재외동포들이 앞으로도 고국과 거주국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적 발전관계 구축을 위해 슬기로운 지혜와 충언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광규 이사장은 또 "올해 8월에 치러질 광복 60주년 기념행사와 내년도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창단 60주년 기념사업과 한ㆍ불수교 120주년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토론할 주제를 선정했다. 토론 의제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시대 구현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참정권 등 재외동포 관련 법제 정비에 대한 건의사항, 모국-재외동포 사회 및 동포사회 간 교류활성화 방안, 지역별 현안 발표 및 협력 방안 등이다.

한편 이해찬 국무총리는 환영 만찬에서 "마치 온 세계가 이 만찬장에 들어 와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고 환영의 뜻을 표한 뒤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총리는 이어 "세계화시대 동포들의 자산적 가치를 새삼 강조하고 모국과 동포사회 간 호혜적 발전을 기획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동포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동포사회의 건설적 비판수용과 미래지향적 비전들을 내포한 탄력적인 동포지원의 제도적 장치들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에는 외교통상부에서 '참여정부의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특강을 하고, 이날 만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평화와 주변정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07/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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