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이 친북.반미성향 '노둣돌'공동대표' 리우 시의원에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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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이 친북.반미성향 '노둣돌'공동대표' 리우 시의원에 우려 전달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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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조병태 공동회장,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서진형 고문 등은 28일 오전 뉴욕시청 시의회실에서 퀸즈 플러싱 20지구 출신 존 리우 시의원을 만나 리우 의원의 입법 보좌관 존 최(한국명 최용준)씨가 친북, 반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노둣돌'의 공동대표로 활동, 한인사회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노둣돌'(www.nodutdol.com)과 노둣돌의 연대단체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회'(http://chaju.org/new/index.htm), '재미동포전국연합회'(http://www.kancc.org/),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워싱턴지부'(www.tongil.21.com) 등 웹사이트에 접속, 여기에 게재돼 있는 친북,
반미 내용 등을 리우 의원에게 직접 보여주었다.

KACF 서진형 고문은 "박윤용 회장이 리우 의원에게 '노둣돌' 웹사이트에 김정일 사진 등이 게재돼 있다고 전하자 리우 의원이 직접 확인하고 싶다고 밝혀 노둣돌을 비롯한 연대단체들의 웹사이트를 직접 관람, 그 내용들을 직접 확인케 했다"며 "리우 의원은 이미 최 보좌관 대한 한인사회의 우려를 알고 있는 듯 했으나 웹사이트 내용에는 놀란 듯 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 보좌관과 노둣돌 문제에 대한 우려는 '한미민주연합회' 배시영 회장, 아담 김 수석부회장, 필립 윤 사무총장 등이 지난 7일 리우 의원의 플러싱 사무실을 방문, 이미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리우 의원은 "최 보좌관의 사회활동과 의회 활동은 별개로 그 어느쪽이 다른 한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친북 세력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2일 결성된 '한인자유민주수호회'(임시위원장 강은주)에 따르면 리우 의원은 "노둣돌이 반전집회를 가장해 뉴욕한인회관에서 반미집회를 계획했다<본보 3월13일자 A1면>가 한인들의 거센 반발로 회관사용이 취소<본보 3월14일자 A1면> 됐을 당시 리우 의원이 김석주 뉴욕한인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노둣돌이 한인회관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직접 부탁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리우 의원이 한인회관의 주인인 한인들의 의사를 무시한 것으로 최 보좌관으로 인해 리우 의원의 판단력이 떨어진 증거"라고 지적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입력시간 : 20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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