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부럽잖은 상권 네트워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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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부럽잖은 상권 네트워크 만들자
  • 매일경제
  • 승인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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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5.07.06 17:13:01]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5년 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인 여성들을 하나로묶어주는 진정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6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이 행사를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여성 인사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장용성 매일경제신문 상무는 축사를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한민족여성네트워크가 재외 한민족 여성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는 여성인력 활용이 소득 2만달러 시대의 핵심으로논의되고 있는데 한인 여성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조국의 큰 도약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지난 5년 간의 노력으로 코윈(KOWIN)이 조직화, 체계화됐을뿐 아니라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인 여성 특유의 외유내강의 힘으로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명숙, 이미경 의원(열린우리당), 송영선, 김영숙, 김애실의원(한나라당), 손봉숙 의원(민주당) 등 여성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에서 여성 리더로 성공하려면 인맥이 중요하다. 현지인보다 몇 배나 더많이 드는 주거비에 각종 사업비용 등을 절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인 모임인 재중국한인회 등을 활용해야 한다."(박양숙 삼화전기 총경리)"여성 경영인들이 앞장서 화교와 유대인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상권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제조공장 운영과 무역ㆍ유통 분야에서 기술이전과 직원 교육 등을 상호협력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최금주 화이버텍 대표)6일 ''한민족 여성과 글로벌 리더십 개발전략''과 ''한민족여성과 차세대 리더 양성''이라는 소주제별로 열린 분과별 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제언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인 여성인사 129명과 국내 여성 지도자 250명 등 379명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현정 삼성전자 상무는 "기득권이 없는 여성의 리더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새롭게 부상하는 시장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독창적인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귀원 미국 파트너스 대표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려면 먼저 배타적인 민족주의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다른 민족을 소외시키면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송숙경 멕시코 인터내셔널스윕 대표는 "리더의 위치에 오른 여성들은 자신만의발전을 추구하기보다는 젊은 여성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강조했다.

김풍진 미국 변호사는 "여성들이 이민 초보 가정의 길잡이 구실을 해줘야 한다"며 "정착하는 과정에서 통역을 해주고 자녀들 입학 수속과 운전면허 취득 등을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동포애"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심윤희 기자 / 전지현 기자 / 박유연 기자 / 방정환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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