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학 대학가 연구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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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학 대학가 연구동향'
  • 이혜경 기자
  • 승인 2005.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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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학가 연구동향-전남대 . 한국외대 등 3개 대학 10여개 강좌 개설

재외동포학 관련 강의는 이전에도 여러 대학에서 특강형태로 다뤄진 바는 있으나 정규 커리큘럼으로는 2004년 1학기 경희대 수원캠퍼스 한국어과에서 개설되었던 ‘교포론’이 첫 시작이다. 이후 2005년 1학기 현재 외국어대, 전남대, 서울여대 3개의 대학에서 10여개의 강좌가 정규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 전남대는 정치외교학과 주관으로 ‘세계 한민족의 이해’라는 교양과목 외에 ‘한민족네트워크론’(전공) 및 ‘한상네트워크 세미나’(대학원)를, 서울여대의 경우 ‘세계 속의 한인들’을 국제학과에서 개설 중이다.

전남대의 강좌 내용은 주로 지역별 해외한인의 이주와 적응과정, 한인여성, 사회단체, 교육, 인권, 언론, 정보자원, 문화예술, 경제 분야의 활동현황을 탐색하고 나아가 해외한인을 연결고리로 한 창업, 문화마케팅, 차세대 교류 및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등 재외동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창의적인 교류방안의 모색을 담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이들 강좌를 개발한 임채완(사회과학연구원장)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연구원들이 직접 개발한 교재와 현지 녹취록, 촬영자료, 그리고 주제별·지역별 선정된 TV프로그램 등 풍부한 영상미디어매체가 투입되었다.

○… 한국외국어대의 경우 여러 학과에서 정규과목으로 채택하여 적극적으로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교양과목으로 ‘세계의 한민족’이 서울과 용인캠퍼스에 하나씩, 전공의 경우 ‘해외한인사’(사학과)가 용인캠퍼스에, ‘해외한인문화와 콘텐츠개발’(문화콘텐츠학 연계전공)이 서울과 용인캠퍼스에 각각 한 강좌씩, ‘해외한인사회연구’가 서울 한국학과에서 운영중에 있다.

앞서 언급한 ‘세계의 한민족’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세계의 한민족’ 강좌를 기획하고 강의를 맡은 임영상교수(한국외대 사학과)는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재외 한인 현황과 연구 자료를 올리고 타 연구자들의 연구도 함께 소개하여 학생들이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할 과제나 공지사항도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강의가 이루어지는 중에도 교수 홈페이지 및 관련된 타 사이트의 참고자료를 화면으로 설명하고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대략적으로 지역별 한민족사회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 후, 재외동포 연구 학자들의 특강을 가졌다.

특강은 이광규 이사장(재외동포재단)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서성철 박사(재외동포재단), 서두현 정책의제담당관(통일부), 최금자교수(한국외대), 한경구 교수(국민대), 윤인진 교수(고려대) 등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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