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사라진 재외동포 D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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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참여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3월, 대통령 국정상황실이 대통령의 5월 미국 방문을 앞두고 동포재단 정보화 사업부에 재미동포 DB를 요구했으나 제공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2004년 한 언론은 정부 지원 예산으로 제작된 해외 거주 재외동포 경제인명 DB 1만2440개가 2001년 이후 관리 부재로 사라졌고, 2000년 동포재단이 약 1만 달러를 지원해 주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받은 미국 내 친한파 경제협력 파트너 및 VIP 자료가 없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동포재단은 지난해 국감을 통해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동포재단은 이에 대해 “재외동포 인사 데이터 자체를 인수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동포재단은 모 국회의원이 이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DB 제출을 하지 못한 채 계속 “현재 만들고 있다”는 대답만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한명숙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지난해 국감 때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의 수준이 거의 망실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미 만들어진 DB를 보충하는 중이라며 기존 DB의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동포재단 측의 말은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기사제공= 주간동아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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