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8 . 15 ‘한국기념일’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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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8 . 15 ‘한국기념일’ 선포
  • LA=이요셉기자
  • 승인 200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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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60년 맞아 공휴일 지정

   
▲ 뉴욕주 한국의 날 제정을 기념하여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왼쪽부터 밥 모가 한국참전 용사회 롱아일랜드 중앙지회장, 한사람 건너 김요현 뉴욕맨해튼한인회 회장, 마크 웨프린 뉴욕주 하원의원, 김광식 뉴욕플러싱한인회 회장, 지미 맹 뉴욕주 하원의원, 송웅길 광복 60주년 뉴욕기념사업회 회장, 손병희 대뉴욕지구광복회 회장
대한민국 광복 6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주가 8월15일을 ‘한국 독립 기념일’로 공식 선포했다. 이날을 특별 공휴일로 지정, 의미가 더 깊다.

뉴욕주 하원은 지난 5월24일 광복절을 뉴욕주 ‘한국 독립 기념일’로 공식 지정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7일에는 주 상원도 광복 경축 및 한국전쟁 종전 52주년 기념 발의안을 가결했었다.

두 법안은 뉴욕주 한인 밀집 거주지인 플러싱을 지역구로 하는 지미 맹 하원의원과 토비 안 스타비스키 상원의원이 발의했다. 이 법안들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단순 결의안이지만, 미국 주류사회에서 높아진 한국 동포의 위상을 반영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뉴욕 한인사회는 주정부의 ‘한국 독립 기념일’ 지정에 맞춰 8월13, 14일 퀸즈 식물원에서 제1회 뉴욕국제문화예술대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민족의 전통문화예술 공연, 청소년 프로그램, 체육대회,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뉴욕지구광복회 손병희 회장은 “고국을 떠나와 미국에서 뉴욕 주정부가 한국의 주권을 되찾은 날을 공식으로 기념한다는 것이 매우 감격스러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플러싱 한인회 김광식 회장도 “뉴욕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반증하는 사례로 생각된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이해한 뉴욕 주정부의 법안통과는 미국과 한국의 동맹관계를 잘 보여주는 예”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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