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특허청 `기관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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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특허청 `기관경고'
  • 김제완
  • 승인 2005.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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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연락망 가동률 80% 미만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비상소집훈련에서 비상연락망 가동률이 80%에도 미치지 못한 외교통상부와 특허청 등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가 취해진다.

비상소집시 제때 연락을 취하지 못한 소속 직원들에 대해서도 주의조치가 내려진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5일 오후 사전예고 없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한 결과, 전부처 평균 응소율은 91.5%였지만 외교통상부와 특허청은 각각 78.7%와 79.6%로 80%에도 못미쳤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과 비상기획위원회는 자체 비상연락망을 동시 가동해 응소율이 100%로 달했지만 노동부,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건설교통부,금융감독위원회,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조달청 등 8개 부처도 응소율이 80%대로 평균보다 저조했다.

행자부는 "이번 훈련에서 응소율이 낮은 부처에 대해 기관경고와 함께 기관장 책임하에 소속 직원에 주의조치를 촉구하고 자체 비상소집 훈련을 추가로 실시, 그 결과를 국무총리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상소집 훈련은 비상전화 수신을 원칙으로 하고 휴대전화를 직접 받으면 비상소집에 응한 것으로 간주하고 직접 받지 못한 경우에는 1시간내에 지정된 전화번호로 회신토록 했다.

행자부는 또 "국무총리 지시로 이번처럼 사전예고 없이 휴대전화를 이용, 전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수시로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aeho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5/06/28 11: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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