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LA서 한국전쟁 체험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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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서 한국전쟁 체험행사 열려
  • SBS
  • 승인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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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2005-06-22 12:02]
<앵커> 이제 사흘 뒤면 한국 전쟁이 발발한 지 꼭 55년이 됩니다.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교민 사회에서도 한국 전쟁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쟁 체험' 행사장입니다.

교포 2세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노인들에게는 과거에 대한 회상의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최산석/재미교포 : 총을 들이대고 죽인다고 해..] 한국전쟁 당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피난 열차를 운전했다는 김춘령 할아버지는 전쟁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면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춘령/재미교포 : 터널을 지날 때 지붕에서 떨어져 죽기도 하고.. 허허]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가 상영되자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먹밥과 시래기 국 같은 6.25 당시 음식을 체험하는 순서도 마련됐습니다.

[박논세/재미교포 : 넘어오는 군인들에게 다 나눠줬지. (국군들에게?) 그럼요.]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전쟁 관련 미공개 사진도 전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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