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강도사망사건 범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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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인 강도사망사건 범인 검거
  • 오재범
  • 승인 2005.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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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청은 21일 11시에 지난 5월 23일 발생한 카비테 강도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검거된 용의자는 주로 카비테와 마닐라에서 활동하던 범죄조직 ‘Fernando Cagoco Crime Group’에 소속된 갱단으로 Fernando Diza(42), Jina Diza(39), Nolito Opiana(35), Abelardo Capistrano(49), Rolando Mondido(29), Christian Torio(14), Joel Manipol(30)등으로 총 7명이다.

이들은 지난 5월 23일 오후 11시 30분경 카비테 기린전자 법인장으로 있던 이석수씨(46)가 직원 월급과 공장 운영자금 360만 페소와 12,000 US달러의 현금을 외환은행 마카티 지점에서 인출하여 공장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돌아오는 길목에 잠복하여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당시 차량에는 이씨와 운전기사 단 두 명만이 타고 있었으며 이씨는 범인중 Abelardo Capistrano가 발포한 총에 다리를 맞아 사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 출혈로 사건발생 후 1시간 만에 병원에서 사망했다.

검거된 범인중 한명인 Nolito Opiana는 과거 카비테 기린전자 경비원으로 근무했으며 이번 사건에 관해 상세한 정보를 조직에 제공한 것으로 경찰수사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범죄조직 두목인 Fernando Cagoco를 비롯하여 Bernard Manipol, Jose Ronald T. Callanga등을 뒤쫓고 있다.

경찰발표에 따르면 이들 범죄조직은 2005년 2월부터 6건의 범죄행각을 벌여 총 270만 페소를 강탈했으며 23일 사건을 합치면 약 700만 페소 이상의 금품을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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