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사무총장 출신이며 현재 박관용 국회의장 비서관으로 있는 손영순씨는 25일(한국시간) 육사 32기 동문사이트(www.kma32.or.kr)의 커뮤니티난에서 조 총영사가 이같이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손 비서관은 2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뉴욕 도착 첫날인 10일 인사하러갔을 때 동포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들었다"며 "동포들을 X새끼, 사기꾼으로 몰아붙이는 부도덕한 공직자가 없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고민 끝에 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손 비서관은 "뉴욕에서 20년을 살면서 결혼했고 아이들도 뉴욕에서 자란 뉴요커"라며 "뉴욕 동포를 비하하는 발언을 듣고 곤혹스런 위치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도저히 그냥 삼키고 있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입력시간 : 2003년 4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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