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해외지구당 창당 예정... "참정권문제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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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해외지구당 창당 예정... "참정권문제위해 노력할 것"
  • 강국진
  • 승인 2003.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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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당사상 최초로 해외지구당이 생긴다.
유럽지역에 거주하는 민주노동당(민노당) 당원들은 '유럽지구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결성하고 선경석(독일 프랑크푸르트 거주)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준비위는 '재외동포 법적 권리 회복 사업'을 올해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한 정책 제시 △재외국민 선거권과 피선거권 쟁취 △선거법 개정 투쟁 △모국어 교육기관 정부지원 설립과 국내와 동등한 학력 인정 △교육문화시설 확충과 재정 지원 등을 세부사업계획으로 정했다.  
민노당 조직국에서는 현재 해외조직에 관한 근거조항이 없는 관계로 우선 준비위를 승인한 다음 당헌당규를 개정해 공식 추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의 정책·홍보 담당인 김남호(35,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주)씨는 "당헌당규가 개정되는 7월 이후에 정식 지구당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현재 30여명의 당원이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두 배로 늘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영 민노당 조직국장은 재외국민참정권회복 문제와 관련해 "민노당 법률자문팀에서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정치개혁국민협의회를 통해 선거권 문제를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사회당의 초청으로 5월 17일에 프랑스를 방문하는 권영길 대표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당원들과 만나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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