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비테 한국 기업 간부, 3명의 무장괴한 피격 사망
상태바
카비테 한국 기업 간부, 3명의 무장괴한 피격 사망
  • 장혜진
  • 승인 2005.06.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23일 오후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 카비테에서 제조업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 간부 L모씨(46)가 직원 월급과 공장 운영자금 삼백만 폐소와 만이천 달러의 현금을 외한은행에서 인출하여 돌아오는 중 3명의 필리핀 무장 괴한들이 쏜 총에 오른쪽 다리에 관통상을 당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무장괴한들은 L씨에게 돈을 뺐은 뒤 바로 옆 차도를 지나가던 다른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으며 도주차량은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서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곳에 버려졌다.

카비테 알프레도 데 카스트로 (Alfredo A De Castro) 경찰서장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3명의 용의자들 중 2명의 용의자에 대한 몽타주를 만들었으며, 사고 차량을 필리핀 국립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용의자 지문을 채취하는 등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L씨를 잘 알고 지내던 현지 관계자들은 L씨는 평소 친절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으로 남에게 원한이나 원망을 살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