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초등학교 첫 '한국의 날' 행사
상태바
호주 시드니 초등학교 첫 '한국의 날' 행사
  • 연합뉴스
  • 승인 2003.04.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 시드니의 멜로스 파크 초등학교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호주 초등학교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날' 행사를 열어 동포 자녀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
동포신문인 '탑 신문'은 '한국의 날'로 지정된 이날 학생들이 2002 한ㆍ일 월드컵 당시 유행했던 붉은색 옷을 입고 각 교실에서 한복과 태권도 도복 등을 입은  교사들과 어울려 한국 지리, 윷놀이, 한복, 태극기와 탈 등에 대해  배우는  한국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전했다.
전교생 125명 중 6명의 동포 자녀가 재학 중인 이 학교는 매년  다문화  체험을위한 교내행사로 '소수민족의 날' 행사를 펼치고 있다.
1시간 동안 한국의 돌잔치, 한민족 고유의 명절, 인사말 등을 배운 학생들은 한국과 관련된 질문을 하는 순서를 통해 한국인의 의식주, 한국의 지리 조건 등에  대한 평소의 궁금증을 풀었다.
이어 학교 교정에서 시드니 한인통합노인회 공연단(단장 이경규)의 부채춤,  장구춤 공연을 보고 불고기를 곁들인 점심을 먹은 학생들은 오후 시간에는 하회탈  만들기와 윷놀이를 배우기도 했다.
시드니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교육 및 홍보 자료를, 한인회가 지난 월드컵 기간에 사용하다 남은 태극기를 각각  지원했다.(사진있음)
ghwang@yna.co.kr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