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청년회, 한일 현안에 대해 서울에서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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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 청년회, 한일 현안에 대해 서울에서 어필
  • 민단신문
  • 승인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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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를 축으로
비판의 대상을 확실히 하고, 민간 교류의 확대가 필요

【서울】독도 영유 및 역사왜곡 교과서 등 한일간의 현안을 둘러싸고, 한국의 여론이 가열되어 민간교류까지 중단되고 있는 사태를 엄중히 지켜본 재일한국청년회 중앙본부(조수륭(曺壽隆)회장)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전체를 비난하는 듯이 여론이 격앙하고 있다. 이래서는 한국을 이해하는 일본인의 반발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역사왜곡을 추진하는 일부 세력에 비판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 매스컴의 냉정한 대응 촉구

  1. 일본의 실정과 문제점을 정확하게 분석한 후, 냉정히 대응할 것을 한국 매스컴에 요구한 회견에는, 국내기자 30여명이 참석, 각 신문사가 크게 보도하는 등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기자회견에 임한 것은 청년회 중앙본부의 김종수(金宗洙) 기획사업부장과 선전부의 김무귀(金武貴)씨. 청년회는 서두에서, "민단의 산하단체로서, 다민족 다문화 공생사회 실현, 남북통일의 추진을 일본 각지에서 호소해 왔다"고 말하고,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편향된 교육을 대두시키지 않고, 역사를 진정한 교훈으로써 살리는 교육의 확대를 목표로, 일본 시민, 교사, 학부모, 학생들과 하나되어 폭넓은 논의를 전개하며, 의식을 환기시켜 나가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설명했다.

또한, "일본의 일부 매스컴은, 한국 여론이 가진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일절 전하지 않고, 일본을 적시하는 듯한 목소리만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을 민족감정으로 바꿔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려 하고 있다"고 지적, "한국 매스컴의 가열보도는 단순히 '반일'로 단정되어, 한국에 대한 편견과 배외의식을 부채질하는 구실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 매스컴은 이러한 문제를 일본인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가지 말고, 일본의 일부 세력으로 인한 뿌리깊은 멸시감에 근거한 것임을 냉정하게 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아시아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일본 국민이 다시 한번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인국 국민의 생각을 매스컴 및 정치가가 대변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미래를 위해 시민 차원의 교류를 확대하고, 일본의 정치가, 모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 민단신문 2005-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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