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의 길을 걷고 있는 러시아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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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의 길을 걷고 있는 러시아 사회학
  • 백동인
  • 승인 2005.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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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사회연구원 교수진 구성 완료
한국사회의 근대화 경험과 뒤이은 민주주의 확산을 러시아 사회학계에 이식하려는 동서사회연구원의 학위프로그램인 비교사회학 석사과정의 네델란드계 교수진들이 구성되었다. 지난 3월 3일부터 8일까지 네델란드의 3개 대학을 공식방문한 상트페레르부르크 국립대의 백동인 교수(Chanellor of IEWS)는 네델란드 Ede 대학교의 Kees Boele 총장 및 암스텔담 자유대학교의 Win Noomen 총장, 상원의원이자 자유대 철학부 학장인 Henk Woldring 교수와 만나 새 석사프로그램을 위한 교수진 구성을 마무리 했다.

새 교수진으로는 Ede대학교의 정치학 교수인 Johan Snel과, 같은 대학의 경제철학 분야 교수인 Arthur Zijlstra, 하원의원이자 화란 자유대 사회학교수인 Dr. Keman 교수 그리고 Radboud 대학교의 국제부장인 경제학자 Josephien van Kessel 교수 등이다. 이들은 이미 동서사회연구원의 한국측 객원교수로 임명된 박태규(경제학), 유석춘(사회학), 김우상(정치학), 고상두(비교정치학), 교수등과 더불어 자국의 경험적 사회이론을 새로 입학할 학생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비교사회학 석사 프로그램은 총 20개의 강좌로 구성되며 각 강좌는 한국인 교수 4명, 네델란 대학 교수 4명, 기타 러시아인 교수 12명 등 총 20명의 교수들에 의해서 진행된다. 한나라당 젊은 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정병국 의원(정치외교학 박사)과 전 경희대 부총장이며 현 여의도 정책연구소장인 박명광 의원(열린우리당) 등은 초빙교수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외 연세대학교의 복수학위 수여를 공식화한 동서사회연구원은 7월 10일, 암스텔담 자유대학교와의 최종 협약을 통해 3개 대학의 복수학위 협정 최종문안을 마무리한 후 9월부터 학위 과정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정치학과 유홍림, 김세균, 박경훈 교수도 10월에 개최되는 동서사회연구원의 한러관계 세미나에 참석해서 한국사회의 역동성을 러시아 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교류재단의 해외한국학의 총책을 맡고 있는 서아정 부장도 4월 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의 동서사회연구원을 방문하고 양 기관의 협력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돌아갔으며 러시아에서 피어날 한국학과 한국 사회학의 이식 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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