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종 감독 "동포사회 정식 상영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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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종 감독 "동포사회 정식 상영 추진중"
  • 호주동아
  • 승인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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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관광부, 박세종 감독에 미국 체재비 전달
박세종 감독 "동포사회 정식 상영 추진중" 한국 문화관광부, 박세종 감독에 미국 체재비 전달 2005/03/25 22일 시드니 총영사관 통해... ▲ 박세종 감독(오른쪽)이 김창수 총영사(가운데)로부터 한국문화관광부를 대신해 지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맨 왼쪽은 장길남 홍보담당 영사.
한국 문화관광부의 박세종 감독에 대한 미국 체재비 지원금 전달이 지난 22일(화) 시드니 총영사관에서 있었다.

이는 박세종 감독이 지난달 28일 있었던 아카데미 영화제에 참석하고 최근 호주로 돌아옴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날 김창수 총영사는 박세종 감독이 한국인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전하며, "호주 정부 인사를 비롯한 외국 사람과의 대화에서 박세종 감독의 영화 이야기를 화제로 삼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세종 감독은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 준 총영사관과 문화관광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세종 감독은 지난 1월 단편 애니메이션 "버스데이 보이(Birthday Boy : 祝生日)"로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에 오른바 있으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안시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해 올해 아카데미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혀 왔다.

이날 박세종 감독은 "오는 금요일 있게 될 국회초청 상영회를 위해 한국으로 출국하고, 돌아와서는 국내외 영화제 참석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작품을 위한 시간 외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아 조용한 곳에 잠적이라고 해야 할 판"이라고 전했다.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다음 작품을 준비할 예정인 박세종 감독은 "다음 작품은 버스데이 보이와는 달리 팀을 이뤄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데이 보이를 포함해 자신의 작품의 근저에 있는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휴머니즘이다, 인간 자체보다 우선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작품도 이와 같은 바탕 위에서 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영화를 직접 보지 못해 동포사회에서 공감대 형성이 안돼고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 그는 "현재 동포 사회를 위한 상영도 추진 중에 있다"고 대답했다.

고석호 국장 alexko@hojudonga.com

(사진) 박세종 감독(오른쪽)이 김창수 총영사(가운데)로부터 한국문화관광부를 대신해 지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맨 왼쪽은 장길남 홍보담당 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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