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작가 이창래 '얼로프트' 타임誌 권장도서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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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작가 이창래 '얼로프트' 타임誌 권장도서에 선정
  • 한국일보
  • 승인 2005.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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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7 (월) 18:58 한국일보 한국일보 기사보기

재미동포 작가 이창래(40)씨의 ‘얼로프트(Aloft: ‘높이’ ‘위엷라는 의미)’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당신이 놓쳤을 수도 있는 훌륭한 책’ 중 하나로 선정됐다. 타임은 6일 인터넷에 홀린 최신호에서 지난해 출판된 책 중 6종을 골라 일독을 권했다.

여기에 꼽힌 이씨의 ‘얼로프트’는 60세의 미국인 제리 배틀이 한국인 부인과 사별한 뒤 두 자녀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타임은 “주인공은 부유하게 살면서 잡다한 걱정 없이 뉴욕 롱아일랜드 상공을 높이 비행하는 즐거움을 누리면서도, 사별한 아내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다”고 소개하고 “롱아일랜드의 잔디처럼 완벽하게 정리돼 있다”고 호평했다.

세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이씨는 예일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이민 체험에 바탕을 둔 소설 ‘네이티브 스피커’와 ‘제스처 라이프’로 미국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2년에는 프린스턴대 문예창작 과정 교수로 임용됐다.

김지영 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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