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 구소련 고르비에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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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대통령 구소련 고르비에 뇌물
  • 겨레일보
  • 승인 2005.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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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르나제 해역> 양도대가 의혹제기

<겨레일보 www.koreans.ru> 최근 <모멘트 이스찐늬>라는 러시아 시사방송이 사할린지역과 <세바르나제 해역> 협정에 따른 정치권내 비리를 고발하면서 91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고르바초프에게 건네준 10만 달러가 <세바르나제 해역>과 관련된 대가성 뇌물이 아닌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방송은 전세계 석유 가스 매장량의 16%나 묻혀 있는 <세바르나제 해역>을 어떻게 10만달러에 넘길 수 있냐며 고르바초프를 비판하고 있어 한소 정상회담을 통해 마치 한국이 작은 뇌물로 구소련의 거대한 국부를 가로챈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방송은 뇌물 전달과정에 대해 전KGB의장 블라지미르 크류츠코프와 구소련 라디오방송의장 레오니드 크랍첸코 등 목격자 증언을 통해 공항에서 환송을 하면서 고르바초프 주머니에 <마스터카드>가 든 봉투로 10만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모멘트 이스찐늬>는 가라울로프 언론인이 1주일에 한번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러시아에서는 시청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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