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미술교류전’ 오사카한국문화원서 개최…한일 작가 74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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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미술교류전’ 오사카한국문화원서 개최…한일 작가 74명 참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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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수채화, 조각, 도자기 등 양국 예술가들의 다양한 장르 작품이 한자리에
‘2023년 한일미술교류전’ 안내 포스터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2023년 한일미술교류전’ 안내 포스터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2023년 한일미술교류전’이 6월 9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열린다. 

민간 미술단체인 한국의 ‘심심하지 않은 학교’와 일본 ‘도톤보리 크로키 연구소’ 그리고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공동 개최하는 ‘한일미술교류전’은 2003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올해 교류전에는 한국에서 46명, 일본에서 28명 등 역대 가장 많은 7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김령, 이범현, 김석환, 김용호 등의 원로 예술가는 물론 다수의 청년 예술가가 함께했으며, 일본에서는 판화계 원로 사코하타 가즈오(迫畑和生), 조각계 원로 다마노 세이조(玉野勢三) 등의 일본인 작가와 김석출(도톤보리 크로키 연구소 대표), 홍성익 등 재일동포 작가 5명이 작품을 출품했다. 

많은 작가 수만큼이나 출품작의 장르도 다양하다. 유화, 수채화, 조각, 도자기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작품들이 출품돼 한일 양국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 첫날인 9일에는 관계자 및 출품작가들이 모여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이뤄지지 못했던 한국 작가들의 일본 방문이 예정돼 있다.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한일미술교류전은 한일 예술교류에 있어 기관과 양국 민간이 함께 하는 거버넌스 형태의 국제 예술교류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전시가 한국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원로 및 청년 작가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본 우수 작가와의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의 예술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시 개최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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