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우즈벡과 세 가지 분야서 신규사업 추진
상태바
코이카, 우즈벡과 세 가지 분야서 신규사업 추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6.02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정부·공공행정·기후변화 협의의사록 체결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공공행정 및 기후변화 사업 RD체결식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6월 1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공공행정, 기후변화 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 체결식을 체결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6월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현지 공공행정 역량 강화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자정부·공공행정·기후변화 분야의 사업 3건에 대한 협의의사록(RD : 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은 6월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힐튼 타슈켄트 시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현지 공공행정 역량 강화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자정부·공공행정·기후변화 관련 사업 세 건에 대해 협의의사록(RD : 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의의사록이 체결된 신규사업은 ▲전자정부 우즈베키스탄 하원 전자의회 도입과 디지털화를 통한 열린 의정활동 지원 사업 (2023~25, 600만 달러 규모) ▲공공행정 우즈베키스탄 식물검역행정 역량강화 및 식물검역소 개선사업 (2023~25, 674만 달러 규모) ▲기후변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스마트 기술기반 산림 도시녹화 역량강화사업 (2023~28, 770만 달러 규모)이다.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중고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경제 성장, 공공부문의 효율 제고 및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정부 행정역량 강화, 거버넌스 향상, 기후변화 대응 등을 주요 개발 목표로 삼고 있다.

현지 정부의 수요를 고려해 코이카는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신뢰도 높은 공공행정 서비스 향상’과 ‘글로벌 이슈해결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우즈베키스탄 주요 사업 프로그램으로 추진 중이며,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지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에 있는 전자정부, 공공행정, 기후변화 분야의 신규사업 3건이 추진된다.

전자정부 분야 신규사업인 ‘우즈베키스탄 하원 전자의회 도입과 디지털화를 통한 열린 의정활동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하원 국회 내 실시간 방송시스템 구축(본회의장 및 상임위 회의장 3개소) ▲하원 국회 실시간 방송 중계 시스템 개발 ▲실시간 방송을 위한 기반 설비 구축 ▲입법 연계 기관의 인프라 구축 등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전자국회를 모델로 우즈베키스탄 하원 전자의회 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유권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행정 분야 신규사업인 ‘우즈베키스탄 식물검역행정 역량강화 및 식물검역소 개선사업’은 ▲식물검역 체계 개선, ▲국경검역소 및 식물보호검역청 주(州) 사무소 실험실 기자재 지원, ▲식물검역관 역량강화, ▲식물검역 교육훈련 매뉴얼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수출입 식물검역체계의 일원화를 지원하고, 식물검역 및 연구역량 제고를 통해 병해충 유출입을 최소화하여 현지 농산물 수출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분야 신규사업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스마트 기술기반 산림 도시녹화 역량강화사업’은 ▲현대화된 시설양묘장 구축 및 운영체계 마련(산림 도시녹화센터 조성)을 통한 묘목 170만 본과 수목 30만 본 규모 생산 ▲기후변화 대응 산림복원을 위한 수종 생산 및 재배 기술력 향상 지원 ▲산림 분야 연구역량 강화 및 기술 보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매년 2억 본의 수목을 도시에 심어 녹지율을 8%에서 30%로 확대하고자 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도시녹화사업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디지털 정부와 녹색 경제를 향해 나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의 선진 시스템을 희망하며 요청한 신규사업을 통해서 현지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사회경제발전에 기여하며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