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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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26년 만에 역사 속으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6.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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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서 해단식 겸 김성곤 이사장 퇴임식 열려
6월 1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재외동포재단 해단식 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퇴임식이 열렸다.
6월 1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재외동포재단 해단식 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퇴임식이 열렸다.

오는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을 앞두고, 재외동포재단이 해단식을 끝으로 26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6월 1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재외동포재단 해단식을 겸해 열린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10대 이사장 퇴임식에는 이원욱 국회의원, 최영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2대 이사장, 이구홍 재외동포재단 4대 이사장,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신현태 전 국회의원,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권태일 재외한인구조단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과 재외동포재단 직원들이 참석했다. 

퇴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의 축사를 최영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이 대독했고, 김덕룡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이원욱 의원이 축사를 했다.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조병태 전 세계한상대회장, 추성희 재미한국학교협의회장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6월 1일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열린 재외동포재단 해단식 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퇴임식이 열렸다.
6월 1일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서 재외동포재단 해단식을 겸해 열린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퇴임식에서 김 이사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의 마지막 이사장으로서 퇴임하는 김성곤 10대 이사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재외동포청 설립을 결정한 윤석열 대통령, 관계부처, 그리고 국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출범할 재외동포청의 최우선 사업으로 한글학교 활성화와 재외동포 청소년연수 확대, 세계한상대회의 세계화를 다뤄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 이사장은 “향후 재외동포정책은 세계시민으로서 인류의 번영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안을 양성한다는 원대한 비전 속에 만들어져야 한다”며 “재외동포청이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제언했다.

6월 1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재외동포재단 해단식 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퇴임식이 열렸다. 재외동포재단 직원들과 함께 석별.
6월 1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재외동포재단 해단식 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퇴임식이 열렸다. 재외동포재단 직원들과 함께 석별.

1997년 ‘재외동포재단법’이 제정됨에 따라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은 그동안 ‘한민족 공동체 구현’을 위해 재외동포 교육사업, 재외동포 교류지원사업, 재외동포 차세대사업, 한상네트워크사업 등을 수행해 왔다.

특히 주요 초청사업인 세계한인회장대회(23회), 세계한상대회(20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24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8회) 등을 통해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를 확고히 다졌다. 

매년 3~4천여건의 재외동포사회 시행사업에 예산을 지원했으며, 다문화 취약동포와 해외 입양동포, 고려인동포 등 소외동포들의 정착과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2020~2021년에는 2년 연속 경영실적평가 우수등급(A)을 받았으며, ‘2021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외교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2021~2022년 재정사업자율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등급을, 2022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S등급을 받았다. 

2023년도 재외동포재단 예산은 약 630억원 규모로, 3실 4부 1추진단에서 70여명의 직원이 근무했다.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이 시행해 온 사업은 재외동포청과 그 산하의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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