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트랙터 수출액, 역대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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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트랙터 수출액, 역대 최대 기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5.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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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23.3% 상승한 12억 4,500만 달러

수입은 1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트랙터 수출입현황(왼쪽)과 수출 국가 현황

지난해 농업용 트랙터 수출액이 2021년 대비 23.3% 상승한 12억4,5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5월 31일 밝힌 ‘K-트랙터’ 수출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매년 우리나라의 트랙터 수출량은 코로나19 이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 2019년까지 6억 달러를 밑돌던 수출은 2021년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22년 12억 달러 돌파해 코로나 이전 대비 2.2배로 수출이 성장했다.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또한 역대 2위인 3억7,800 달러를 기록해 수출 호조세를 지속했다. 반면 가파른 수출 성장세와는 달리 지난해 수입은 1억3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이로서 지난해 무역수지는 최초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관세청은 이에 대해 코로나 자택 격리에 따른 소일거리 및 공급망 붕괴로 인한 먹거리 자급 등 관심이 높아지며 취미, 부업농 증가로 가속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취미로 농사를 짓는 이들이나 부업농의 소규모 경작을 위한 장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가 주로 수출하는 우수한 소형 트랙터 제품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 대유행 이후 소형 트랙터는 2019년 대비 2.4배, 중형 트랙터는 1.7배 트랙터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소형 제품이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지난 2022년 수출액 기준 규모별 비중은 소형(74.1%), 중형(24.7%), 대형(1.2%) 순이었으며, 수출금액별로 보면 소형은 9억 2,600만 달러, 중형은 3억 2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 들어 규모는 크지 않지만 중·대형 트랙터도 동기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며 코로나 이후 수출 대상국을 더욱 늘리며 지난 4월까지 전세계 152국에 트랙터를 수출하고 있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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