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리워즈, 캄보디아에 전기 오토바이 조립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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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리워즈, 캄보디아에 전기 오토바이 조립공장 설립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5.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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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추진
지난 5월 26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국기업 (주)베리워즈의 전기 오토바이 조립공장에 참석한 박정욱 대사를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커팅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5월 26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국기업 (주)베리워즈의 전기 오토바이 조립공장에 참석한 박정욱 대사를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e-모빌리티 기반 탄소중립 문화 플랫폼 기업 (주)베리워즈(대표 김성우)는 지난 5월 26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외곽 껀달주에서 충전배터리와 충전스테이션, 전기스쿠터 조립 생산까지 포함한 ‘e-모빌리티 시스템’ 조립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광물에너지자원부 수이 싸엠 장관을 비롯해 공공사업교통부, 환경부, 산업과학기술혁신부 고위관계자들과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 최조환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장, 이용만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김홍주 우리은행 캄보디아 은행장, 이상인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은행장, 한경태 유안타증권 캄보디아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욱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에 설립된 전기 오토바이 조립 생산 공장이 캄보디아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고용기회가 포용적 성장과 번영을 더욱 촉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이 싸엠 캄보디아 광물에너지자원부 장관은 “이번 (주)베리워즈 전기 오토바이 조립 생산 공장 설립이 캄보디아의 e-모빌리티 사용 촉진과 함께, 환경 오염을 줄이고, 운송 부문에서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베리워즈의 e-모빌리티 조립생산 공장은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이 당면한 사회 개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우리기업의 비즈니스 니즈 충족이라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에 기반한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nclusive Business Solution, IBS)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가까운 껀달주 끼엔 스와이 지역에 구축됐다. 

본 사업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탄소저감을 위해 지속가능한 e-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캄보디아 내 고용창출과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은 “베리워즈의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e-모빌리티 조립공장 준공은 코이카가 지향해 온 5대 핵심가치인 People, Peace, Prosperity, Planet, Partnership에 기반한 지속가능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과정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수이 싸엠 캄보디아 광물에너지자원부장관이 (주)베리워즈가 캄보디아에서 조립 생산한 전기 오토바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왼쪽부터)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수이 싸엠 캄보디아 광물에너지자원부장관이 (주)베리워즈가 캄보디아에서 조립 생산한 전기 오토바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베리워즈의 캄보디아 e-모빌리티 조립 생산 공장의 총 면적은 2,400㎡이며, 배터리 교환 방식(BSS, Battery Swap System)을 기반으로 하는 e-모빌리티 시스템 제품군의 조립 및 생산은 물론, 연간 스쿠터 1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주요 소비지역인 인구 205만명의 프놈펜 시내로부터 약 20km 떨어져 있으며, 메콩강을 연결하는 신항과도 가까워 육로 및 수상 운송 및 유통에서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베리워즈는 제품 출시 초기는 3kw급 소형 e-스쿠터를 주력 모델로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배달용 고성능 e-스쿠터와 물류용 전기삼륜차, 더 나아가 이미 개발 및 실용화 단계를 완료한 키오스크형 충전스테이션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는 등 제품군의 다양화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천만종 베리워즈 캄보디아지사장은 “향후에도 코이카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사용 후 성능이 40% 이하로 떨어진 폐배터리를 분해해 Black Mass라는 원자재를 추출, 이를 새 배터리 생산에 재활용하는 재활용센터까지 구축해, 진정한 의미의 e-모빌리티 생태계를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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