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울산·부산 중소기업 대상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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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울산·부산 중소기업 대상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5.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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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조달 참여 정보 제공하고 해외 ODA 조달시장 진출 전략 설명, 일대일 컨설팅도

충북·광주 등 비수도권 지역서 설명회 이어나갈 예정
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참석자들 단체사진 (사진 코이카)
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참석자들 단체사진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5월 24일 오후 울산 국제개발협력센터,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울산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20개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부산·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과 울산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사업 조달 참여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코이카가 직접 비수도권 기업을 찾아가 지방 소재 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이카는 올해 해외 ODA 사업 추진을 위해 총 250건, 3,993억 규모의 물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기업은 ODA 추진 과정에서 ▲건축, 기자재 지원, IT시스템 개발 등 하드웨어형 ▲정책 컨설팅, 역량강화, 연구용역 등 소프트웨어형 등 다양한 분야의 조달에 참여할 수 있다.

코이카는 “울산과 부산을 비롯한 비수도권 기업들이 우수한 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국제개발협력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구체적인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전경 (사진 코이카)
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전경 (사진 코이카)

이날 2023 부산·울산 국제개발 조달 설명회는 ▲코이카 조달 유형과 참여 방안 설명 ▲민간기업의 원조 사업 참여 경험 공유 ▲글로벌 ODA 시장 진출 전략 소개 ▲기업 대상 1:1 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늘 없이 채혈하는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해 2023년 CES 혁신상을 받은 ‘라메디텍’이 혁신조달을 통한 코이카 사업 참여 사례를 통해 코이카 사업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코이카는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를 통한 해외 ODA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실제로 세계은행(WB) 사업 수주에 성공한 ‘아이지아이에스’ 사례가 발표돼 이목을 끌었다.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는 우리 기업들에게 입찰정보 제공, 조달 컨설팅과 교육, 입찰 제안서 작성 지원, 해외 ODA 조달시장 상위 공급사(벤더) 연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센터 지원으로 5개 기업이 9개 계약(71만불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코이카는 심층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3년 중점 지원기업 18개를 선정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컨설팅 모습 (사진 코이카)
2023 부·울산 국제개발 조달 컨설팅 행사 컨설팅 모습 (사진 코이카)

이외에도 울산, 부산 소재 총 20개 기업 대상, 일대일 컨설팅 시간을 마련해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ODA 사업 참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기업 맞춤형 국제개발협력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강연화 코이카 조달실장은 “코이카는 ‘중장기 경영목표(2022-2026)’에서 ‘ESG 중심 혁신 경영’을 전략 방향 중 하나로 정하고 국민소통과 상생협력을 위해 비수도권 기업의 코이카 사업 참여 확대와 해외 ODA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이번 부산·울산 설명회에 이어 오는 5월 31일 충북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에는 광주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릴레이 설명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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