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국어선 응급환자 긴급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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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중국어선 응급환자 긴급 구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5.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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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중국 선원 구조한 해경에 감사 서한
주한중국대사관이 해양경찰청에 보내온 중국 응급환자 관련 서한문 (사진 해양경찰청)
주한중국대사관이 해양경찰청에 보내온 중국 응급환자 관련 서한문 (사진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울릉도 해상에서 손목이 절단된 중국선원을 경비함정과 헬기를 급파해 구조한 것에 대해 중국대사관으로부터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5월 18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5월 12일 오후 1시 30분경 울릉도 북동방 120해리(약 222㎞)에서 중국어선 A호 승선원 B씨(50대, 남)가 오른쪽 손목을 크게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한 뒤, 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한 후 소방헬기로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한중국대사관은 해양경찰청에 감사 서한을 통해 “귀청의 적극적인 구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중국은 한국 측과 함께 계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들의 해상안전과 정당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해양경찰청은 2008년 7월 22일 중국 교통부 수색구조센터와 ‘한·중 해상수색 및 구조에 관한 협정’ 이행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해경은 지난 4월 21일 울진군 고리 남동방 28해리(약 52㎞)에서 발생한 러시아 어선 화재 사고 때도 승선원 21명을 구조해 주한러시아대사관과 러시아 연방보안국 국경수비대로부터 감사 서한을 받았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든 국내·외 선박을 가리지 않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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