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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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5.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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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너머가 2021년부터 시행하는 장학사업 

올해 청소년 5명, 대학생 11명, 청년 2명에 장학금 총 6,880만원 지원키로
고려인 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는 5월 16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산시 플로렌스에서 ‘제2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너머)
고려인 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는 5월 16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산시 플로렌스에서 ‘제2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너머)

고려인 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이사장 신은철)는 5월 16일 오후 5시 경기도 안산시 플로렌스에서 ‘제2회 고려인 꿈너머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너머는 지난 2021년 조영식 SDB인베스트먼트 회장의 후원으로 ‘고려인 꿈너머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모국에 돌아온 고려인 미래세대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 제공 ▲돌봄 및 문화프로그램 제공 ▲이중언어 교육 ▲학업과 취업에 필요한 교육 정보 제공 ▲진학 및 진로 지도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장학사업이다. 

매년 학업성취도와 비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고려인동포 청소년·청년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청년 2명, 대학생 10명, 청소년 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총 6,88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신은철 (사)너머 이사장, 유복순 SDB인베스트먼트 이사, 노송달 대한고려인협회장,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영숙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장 그리고 고려인동포 장학생과 그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수여식은 꿈너머장학사업의 돌봄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들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고려인 꿈너머 장학사업’에 대한 소개와 장학생들의 꿈과 포부를 담은 영상이 있었다. 이 영상 속에서 고려인청소년들은 한국어교육, 동포 지원, 디자이너, 이벤트 기획자, 가수 등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피난동포인 최 발렌티나(원곡고, 가명) 양은 트레이너가 되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하며 장학금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장학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신은철 (사)너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려인 꿈너머 장학사업’ 장학생들이 후원자인 조영식 SDB인베스트먼트 회장을 본받아 본인과 가족의 성공뿐 아니라 다른 동포와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식 SDB인베스트먼트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유복순 SD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 미래세대를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꿈너머장학사업과 고려인너머가 고려인동포 후손들이 세상으로 나아가는 안전한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꿈너머장학생들을 대표해 단상에 나온 최 아나스타시아 양(성균관대생)은 “코로나19 창궐 이후 바이오의약품을 통해 많은 사람을 치료하는 꿈을 이루고자 했지만 너무 큰 액수의 등록금에 좌절했었다”며 “하지만 ‘고려인 꿈너머 장학사업’의 장학생에 선발돼 경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었고 자신의 목표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갖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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