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4.3억달러 규모 엘살바도르 교량·도로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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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4.3억달러 규모 엘살바도르 교량·도로 사업 수주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5.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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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동부건설 시공사 선정 이어, 5월 17일 도화 엔지니어링이 컨설턴트사로 확정

기획재정부(부총리 겸 장관 추경호)는 5월 17일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함께 지원하는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사업’에 컨설턴트, 시공사로 참여하는 우리 기업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로스초로스 사업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도로·교통 기반 시설 마스터플랜’에 따라 수도 산살바도르와 엘살바도르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장하고 붕괴 위험지역에 우회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억 3천만 달러 중 EDCF와 CABEI가 각각 2억 1천만 달러와 2억 달러를 지원해 진행한다.

지난해 9월 EDCF의 차관지원 결정 이후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의 입찰공고 등을 거쳐 지난 3월 말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이날 도화 엔지니어링이 컨설턴트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우리 기업들의 사업 공급자 선정이 최종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EDCF의 이번 지원은 그간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규모가 작았던 중남미에 대한 단일사업 기준 최대규모의 차관지원으로, 완공 시 인접국과의 여객・화물 수송 효율성과 도로 안전성 제고로 엘살바도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도로‧교량 분야 경험 축적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한-중남미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중남미 지역개발은행인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기재부는 중남미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협력사업 발굴, 랜드마크형 민자사업 지원 등 양측간 개발협력 기반 확충을 통해 우리 기업 진출 및 수출 확대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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