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연간 쿼터 4천명→1만2천명 확대
상태바
한-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연간 쿼터 4천명→1만2천명 확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5.18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워킹홀리데이협정 전면 개정한 청년교류 MOU 체결

연령 상한도 30세→35세로 확대

한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연간 쿼터 12,000명으로 대폭 확대 ▲인턴십, 차세대 전문가 프로그램 도입 ▲연령 상한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년교류 프로그램 신설에 합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5월 17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캐나다 외교장관은 한-캐 정상회담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기존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전면 개정·확대 개편한 한-캐나다 청년교류 MOU에 서명했다. 

이번 청년교류 프로그램 신설을 통해 기존 4,000명 규모였던 워킹홀리데이 쿼터가 12,000명으로 3배 확대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캐나다가 청년교류 MOU를 체결한 국가 중 쿼터 무제한인 호주를 제외하고 사실상 최대 쿼터 보유국이 됐다. 아울러 인턴십, 차세대 전문가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되고, 참가자 연령 상한도 기존 30세에서 35세로 상향된다. 해당 내용들은 2024년부터 적용된다. 

외교부는 “이번 청년교류 MOU 체결은 양국 정부의 미래세대 교류 협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양국의 다가올 60년을 책임질 청년 세대의 교류가 확대돼 한-캐 관계의 미래를 견인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