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21개 지역 이북도민 54명, 고국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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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21개 지역 이북도민 54명, 고국 찾는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5.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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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부터 4박 5일간…서해수호관, 제3땅굴 등 안보현장 방문하고 산업발전상 체험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5월 22일 ‘개청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환영오찬 후 국외방문단 기념촬영 (사진 이북5도위원회)
지난 2019년 5월 22일 열린 이북5도청 개청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국외방문단 기념촬영 모습 (사진 이북5도위원회)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29차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행사’는 국외 이북도민들의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국외 이북도민사회의 친목과 결속을 강화하는 취지로 지난 1996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이 행사를 통해 고국을 방문한 국외 이북도민은 총 4,520여명에 달한다. 

29번째를 맞은 올해 고국 방문단으로는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인 황해도 출신 이북도민 1세대 장인규(86)씨, 1970년 독일로 파견돼 광부로 근무한 함경남도 출신 이명원(77)씨 등 6개국 21개 지역의 국외 이북도민 54명이 참여했다. 

54명의 거주국은 미국(35명), 캐나다(9명), 호주(3명), 독일(3명), 아르헨티나(2명), 뉴질랜드(2명) 등이며, 출신지역은 황해도(13명), 평남도(10명), 평북도(8명), 함남도(14명), 함북도(5명), 미수복 경기‧강원(4명) 등이다.  

고국방문단은 5월 16일 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으로, 제3땅굴과 오두산 통일전망대 견학, 서해수호관 및 시화호 조력발전소 견학 등을 통해 조국의 안보 현실과 발전상 등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출신 도별로 만남과 교류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훈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이북 도민이 중심이 돼 자유‧인권‧법치‧민주주의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그날까지 힘을 보태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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