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 ‘한-몽 우호의 숲’서 식목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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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 ‘한-몽 우호의 숲’서 식목 행사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5.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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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식목일 기념해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주관…한-몽 양국인 100여명 참가
지난 5월 12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한-몽 우호의 숲’에서는 한-몽 양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식목 행사가 열렸다.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지난 5월 12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한-몽 우호의 숲’에서는 한-몽 양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식목 행사가 열렸다.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지난 5월 12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한-몽 우호의 숲’에서는 한-몽 양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식목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소나무, 노랑아카시, 버드나무, 비술나무 등 2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몽골의 식목일(5월 둘째주 토요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우리나라 산림청과 몽골 환경관광부 간의 합의로 2007년 설립돼 몽골의 사막화, 황사 방지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이행을 지원하는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이 주관하고, 몽골의 10억 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재정을 지원하는 ‘몽골 10억 그루 나무 기금(Billion Tree Fund)’이 후원했다. 
 
2021년 개장한 ‘한-몽 우호의 숲’은 울란바타르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8km 떨어져 있는 녹색 휴양공간으로,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 제2단계 사업(2017~2021)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지난 5월 12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한-몽 우호의 숲’에서는 한-몽 양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식목 행사가 열렸다.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지난 5월 12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한-몽 우호의 숲’에서는 한-몽 양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식목 행사가 열렸다.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이날 식목행사에 참석한 김종구 주몽골한국대사는 “2007년부터 시작된 한-몽 산림협력은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를 저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한국은 한-몽 그린벨트 제3단계 사업을 통해 몽골의 10억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비롯해 몽골 산림분야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몽골 측 대표로 참석한 바트후 몽골 대통령 환경 및 녹색발전 정책 자문은 “오늘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서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한국과 몽골 양국의 녹색협력을 더욱 굳건히 만드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2021년 9월 유엔총회에서 기후변화와 사막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몽골에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이며, 이를 위해 몽골 GDP 1%를 나무심기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 12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한-몽 우호의 숲’에서는 한-몽 양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식목 행사가 열렸다.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지난 5월 12일 금요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한-몽 우호의 숲’에서는 한-몽 양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식목 행사가 열렸다. (사진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지난 15년간 몽골의 건조지(남고비 아이막 달란자드가드 및 바인작, 투브 아이막 룬솜) 3,000ha에 나무를 심고 조림기술교육센터를 건립해 산림분야 인재를 키우는 등 한국과 몽골의 산림협력에 앞장서 왔다. 현재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한-몽 그린벨트 제3단계 사업을 통해 몽골의 우부르항가이, 홉스굴, 셀렝게에 산림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몽골 북부에 산불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몽골의 산림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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