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시장, 일본 아메요코 상점가와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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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장시장, 일본 아메요코 상점가와 자매결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5.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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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전통시장 간 첫 자매결연…글로컬 시장 재도약 위해 협력키로
서울 광장시장 상인회는 5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아메요코 상점가 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왼쪽부터) 호시노 이사오 아메요코 상점가연합회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귀성 광장시장 상인회 회장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서울 광장시장 상인회는 5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아메요코 상점가 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왼쪽부터) 호시노 이사오 아메요코 상점가연합회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귀성 광장시장 상인회 회장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서울 광장시장 상인회(회장 추귀성)는 5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아메요코 상점가 연합회(회장 호시노 이사오)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일 전통시장 간 최초의 자매결연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지난 5월 7일 기시다 총리의 답방 이후,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 협력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광장시장과 아메요코 상점가는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의 시장을 자국민이 많이 이용하도록 홍보와 대표상품 판매촉진을 적극 지원하고, 성공사례 확산을 위한 상호 교차 방문 등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 등 유통환경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시장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기로 했다는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설명이다.  

양국의 두 상인회장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두 국가의 전통시장이 글로컬 시장으로 활성화하는 첫 사례가 되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자매결연식에 참석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훈풍이 불기 시작한 한일관계가 이번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처럼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중소벤처기업부도 한일 교류촉진을 위한 민간의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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