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문화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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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5.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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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전용 상영관 개관 기념…한국배우 200인 사진전도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이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이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이 열렸다. 

이 행사는 영화진흥위원회(KOFIC, 위원장 박기용)와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협력해 주중한국문화원 내에 ‘한국영화 전용 상영관(DCP)’을 개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영화 전용 상영관(DCP)’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중한국문화원 지하 1층에 80석 규모로 설치한 2D, 3D DCP 상영이 가능한 영화 전용관이다. 이를 통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중국 영화팬들은 물론 한국 교민들도 디지털시스템의 고화질 영상과 최첨단 음향설비로 한국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4월 24일 개막작 <헌트>(2022) 상영을 시작으로 8일간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서 칸영화제 상영작 3편(헌트, 브로커, 악인전), 작가주의 감독영화 5편(탑, 강변호텔, 자산어보, 군함도, 모가디슈), 장르영화 7편(사바하, 마녀, 마녀2, 악인전, 언프레임드, 신과함께-인과연, 신과함께-죄와벌) 등 한국영화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 15편이 상영됐다.  

정민영 영화진흥위원회 중국사무소장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1차로 진행된 <언프레임드> <자산어보> <브로커> 입장권이 예약 시작 30초 만에 전석 매진됐으며, 2차, 3차 입장권 판매 때도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정 소장은 “주중한국문화원 내에 한국영화 상영 공간이 마련돼 한국영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영화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이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이 열렸다.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영화진흥위원회와 주중한국문화원은 4월 24일 영화제 개막식에 앞서, 한국영화 전용상영관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새로이 개관한 DCP 영화관에서 매주 2회씩 무료로 중국인과 한국 교민을 위해 한국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베이징 한국영화 전용 상영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상하이 등 중국 내 다른 도시에도 한국영화 전용상영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 기간 중에는 ‘KOREAN ACTORS 200’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 전시회는 안성진 작가와 고 김중만 작가가 촬영한 한국배우 200인의 사진전으로, 5월 18일까지 베이징 한국문화원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이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KOFIC 한국영화제 in 베이징’이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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