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문화원, ‘국민화가’ 박수근 작품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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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한국문화원, ‘국민화가’ 박수근 작품 전시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5.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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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중 교민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
주중한국문화원은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박수근 :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중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박수근 :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 이하 ‘문화원’)은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박수근 :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양구군과 박수근미술관이 함께 개최한 이번 전시는 문화원이 올해 개최한 첫 번째 전시이자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된 후 열린 첫 번째 전시로,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박수근의 작품 전반을 살펴볼 수 있었다. 회화 옵셋작품, 원화, 판화, 영상 등 총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박수근 작가의 대표작인 나무, 빨래터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그의 작품들을 통해 1950-60년대를 살았던 한국 화가의 따스한 시선과 당시의 시대상을 만나볼 수 있었다. 

주중한국문화원은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박수근 :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주중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박수근 :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박수근(1914~1965)은 이름 없고 가난한 서민의 삶을 소재로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고자 일생을 바친 화가이다. 그는 단순한 형태와 선묘를 이용해 대상의 본질을 부각시키고, 서양화 기법을 통해 우리 민족적 정서를 거친 화강암과 같은 재질감으로 표현해냄으로써 한국적인 미의 전형을 이뤄냈다. 우리 민족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그는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현한 서민화가이자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 기간에 베이징 내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문화원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민들에게 전시 해설과 차량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에 협력한 북경한국인회는 교민들에게 전시와  차량을 안내하고, 문화원이 제공하는 차량 탑승을 도왔다. 

주중한국문화원은 박수근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박수근 :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주중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문화원 1층 예운갤러리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박수근 :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문화원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관람하는 교민들 (사진 주중한국문화원)

교민들은 문화원이 매주 2회 운행하는 차량을 이용해 전시 관람은 물론 문화원, 도서관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 문화원은 베이징 한국인 밀집지역인 왕징에서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베이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그동안 교민들이 문화원을 이용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문화원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민들은 “위드 코로나로 문화원 전시장이 개방되고, 어릴적 교과서에 실린 국민 화가의 그림을 베이징의 중심가에 있는 문화원에서 보게 돼 기쁘다. 중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자녀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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