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관세청-수출입은행, ‘관세 한류’ 아프리카 확산 위해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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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관세청-수출입은행, ‘관세 한류’ 아프리카 확산 위해 힘 모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4.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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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관세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4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서울세관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지역 관세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윤태식 관세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4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서울세관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지역 관세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윤태식 관세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윤영, 이하 코이카)은 관세청(청장 윤태식),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윤희성)과 4월 2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서울세관에서 ‘아프리카 지역 관세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무상 개발협력기관인 코이카와 관세분야 전문성을 가진 관세청, 유상 개발협력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담 실시기관이자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국수출입은행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체결했다. 

그간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유니패스) 보급 등 관세개발협력 분야에서 3개 기관이 양자협력을 해왔으나, 아프리카 국가들의 고도화되고 있는 관세분야 개발협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개 기관이 공동협력을 추진한 것이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관세청이 아프리카 세관 현대화 컨설팅,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국가 간 원산지·화물정보 교환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코이카는 무상원조 추진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원국의 개발역량 강화를 위한 관세분야 개발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사업 발굴 및 수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관세협력 사업에 대해 우리 정부의 유상협력 차관(EDCF)을 지원하는 한편, 관세협력 사업 참여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세분야 전문성을 가진 관세청과 유무상 개발협력 전문성을 보유한 코이카·수출입은행 간 삼각공조를 통해 아프리카 세관 현대화 등 분야에서 개별기관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곤란한 대규모 개발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발족(‘22.1월 시행) 등을 배경으로 부각되고 있는 아프리카 역내 무역 원활화를 위한 새로운 관세 개발협력 수요에 대해서 적극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코이카는 “3개 기관의 긴밀한 대(對)아프리카 관세개발협력체계는 유망 신흥시장이자 자원부국으로서 중요성이 큰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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