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한-카자흐스탄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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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한-카자흐스탄 정책협의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4.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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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 협의
외교부는 지난 4월 1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카낫 투므쉬 카자흐스탄 외교차관 주재로 ‘제12차 한-카자흐스탄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지난 4월 1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2차 한-카자흐스탄 정책협의회’에서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왼쪽)와 카낫 투므쉬 카자흐스탄 외교차관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지난 4월 1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카낫 투므쉬 카자흐스탄 외교차관 주재로 ‘제12차 한-카자흐스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먼저 한-카자흐스탄 양국이 1992년 1월 28일 수교와 2009년 5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래로 우호 협력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부, 의회 등 다양한 차원의 고위 인사 교류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최 차관보는 과거 어려운 시기에 이주해 온 고려인 동포 약 12만명을 따뜻하게 품어준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민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소중한 가교역할을 하는 고려인 동포에 대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교육, 문화, 관광, 노동, 출입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최 차관보는 우리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지난 주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호평을 소개하면서, 이에 대한 카자흐스탄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최 차관보는 정책협의회 이후 별도로 이란 샤르한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교역·투자, 에너지·인프라, 과학기술, 농업, 보건, 방산 협력 등 양국 경제 협력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다.  

특히 최 차관보는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 및 경제성을 설명하고, 카자흐스탄의 원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해 호혜적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보의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 대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양국 간 정치·경제·인문 등 전반적인 분야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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