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 명절 ‘송끄란’ 맞아 한국대사관이 제작한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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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대 명절 ‘송끄란’ 맞아 한국대사관이 제작한 영상 화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4.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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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와 공관 직원들이 태국 전통 무용 ‘람타이’를 함께 추는 영상 제작

SNS에 영상 올린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 넘어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캡쳐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썸네일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대사 문승현)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이 태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을 함께 제작한 주태국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영상을 올린 지 일주일 만인 4월 13일 기준 영상이 게시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 조회수가 100만회를 훌쩍 넘어섰다. 

태국 정부는 매년 현지 주재 외교단에 송끄란을 축하하는 영상을 제작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각 대사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영상을 제작해오고 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캡쳐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캡쳐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올해 한국대사관이 제작한 영상은 2분 분량으로, 문승현 대사을 비롯한 태국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직원들이 송끄란 노래에 맞춰 태국 전통 무용인 람타이를 함께 추면서 행복한 송끄란을 기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문 대사가 불상에 물을 부으며 즐거운 송끄란 명절이 되길 바라는 메시지를 태국어로 전달하고 한국무용가와 태국 가면극 ‘콘’ 무용가, 태권도와 무에타이 선수가 차례로 등장한 후 다함께 송끄란 음악에 맞춰 람타이를 추며 끝이 난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캡쳐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캡쳐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태국 현지 언론사 TNN, 톱뉴스, MCOT, 타이거 등은 해당 영상을 한국과 태국의 따뜻한 관계를 표현하는 감동적인 영상으로 평가하며 보도했고,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3천여건의 댓글을 통해서 ‘한국 대사와 직원들이 태국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이 양국의 따뜻한 관계를 보여준다’ ‘양국의 좋은 인연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한복과 태국전통 의상이 잘 어울리고 직원들이 함께 단체로 람타이를 추는 모습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페이스북 팔로워 270만을 보유하고 있는 찻찻 방콕시장은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여러분 모두 문 대사님과 한국대사관 그리고 한국문화원의 송끄란 춤을 감상해 보시죠. 특히 올해는 한국과 태국의 수교 6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라며 시청을 권유하기도 했다.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캡쳐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주태국한국대사관이 태국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 캡쳐. 인사말 하는 문승현 주태국대사 (사진 주태국한국문화원)

문승현 대사는 “일방적 문화 전달이 아닌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과 관심을 표현한 공공외교 콘텐츠가 환영받고 있다”며 “향후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이 함께 하는 다양한 공공외교 행사를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국가 중 하나인 태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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