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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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4.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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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서 중국 전체 자문위원 워크숍 진행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지역회의(부의장 설규종)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중국지역회의 설규종 부의장, 서만교 베이징협의회장, 유제갑 칭다오협의회장, 양남철 선양협의회장, 신원칠 텐진지회장, 김정필 청두지회장, 이후진 우한지회장, 문성민 다롄지회장 등 각 지역 협의회장과 지회장 그리고 자문위원 등 110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4월 7일에는 각 협의회들과 지회별 활동 소개가 있었다. 4월 8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통일강연회, 담대한 구상 이어달리기 퍼포먼스, 국악강연 및 공연, 분임토의 및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설규종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해외 거주 재외국민으로서 우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미래 평화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민간 공공외교관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하며, 나아가 압록강 두만강 백두산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에 거주하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지역적 사명감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이번 워크숍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경한 주칭다오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그간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공공외교와 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한중 우호증진과 함께 평화통일을 향한 소중한 역할에 매진해 왔다”며 “이번 강연회와 워크숍에서 정부의 새로운 통일비전과 대북정책에 대해 많은 의견이 폭넓게 수렴돼 동포사회 내부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하는 마삼민 통일관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강연회에서는 마삼민 주중한국대사관 통일관과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연단에 올랐다. 마삼민 통일관은 ‘최근 북한정세와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한반도 정세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올바른 남북관계 구현과 통일미래 준비 차원에서 대북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대북억지력을 확보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대북 압박과 설득을 병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통일관은 “비록 지금 한반도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정부는 우리의 원칙을 지키면서 통일을 위한 준비와 정책을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마련돼 남북 대화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하는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최근 북핵문제 현황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약 5천만명으로 인구 규모면에서 세계 26번째 국가이다. 북한의 인구는 2,400만명으로 남북한의 인구를 합치면 약 7,400만명에 이르며 통일이 되면 남북한은 터키를 제치고 세계 18위의 인구 대국이 된다. 현재 7,4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나라 중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가 넘는 선진국은 미국·일본·독일 세 나라뿐이다. 통일이 되면 네 번째로 한국이 인구 7400만명으로서 인구 3만달러 수준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통일한국은 세계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산술적으로는 통일한국이 강대국 대열에 들어갈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게 될 수 없다. 그것은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북한이 1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300달러 정도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남북한이 합친다면 통일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몇천달러로 하락해서 강대국은 커녕 중견국가도 제대로 유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준비가 통일준비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통일은 우리의 경제영토를 만주와 유라시아 대륙으로까지 넓혀 우리 경제의 활로를 활짝 열어줌으로써 세계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그래서 통일은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동북아시대를 열고 한반도를 평화와 번영과 자유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게 한다”고 했다. 

강연 후에는 국악인 하소라 씨와 하청라 씨가 중국, 한국, 일본의 고전악기들을 비교 설명하고 국악 연주를 펼쳤다.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어서 ‘평화통일 공공외교 증진을 위한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을 주제로 청년, 중장년, 여성 등 세 부문을 9개조로 나눠 분임토의를 했다. 

청년 부문은 ▲한반도 평화공감대 확산을 위한 청연세대의 공공외교 방안 ▲현지 MZ세대와의 평화공공외교 증진 방안 ▲지속가능한 평화만들기를 위한 청연교류협력 방안을 토의했다. 

중장년 부문은 ▲현지 동포사회의 여론 수렴 및 역량 결집을 위한 공공외교 방안 ▲현지 여론주도층의 평화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공공외교 방안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한 평화통일 공공외교 활동을 토의했다. 

여성 부문은 ▲여성이 만드는 평호네트워크와 평화공공외교 방안 ▲현지 여성 동포단체와의 교류협력을 통한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공외교 방안 ▲차세대 공공외교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위원의 역할을 토의했다.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분임토의 발표를 총평하는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는 4월 7~9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오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기 중국지역회의 전체자문위원 워크숍 및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분임토의 발표를 총평하는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9조가 각각 발표한 후, ▲청년공공외교단 설립 ▲문화 교류 분과 설립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중국지부 설립을 건의하는 내용을 발표한 3분임 ‘젊은청년’ 조(조장 홍석경)가 1등으로 선정됐다. 발표 총평은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이 했다. 

워크숍은 4월 9일 전체 참가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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