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스리랑카에 기록관리 역량 강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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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스리랑카에 기록관리 역량 강화 교육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4.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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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7일, 올해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 운영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혼합연수 방식으로 진행 예정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사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사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구만섭)은 스리랑카 국가기록원·국립도서관 관리자와 실무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4월 3일부터 7일까지 선진 기록관리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기록관리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스리랑카 측의 요청에 따라 준비됐으며, 기록물 보존과 복원 등 기록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먼저 한국의 기록관리 문화와 정책 전반을 소개하고, 기록의 속성과 기록관리 기본 원칙 등 기록관리에 대한 이론을 강의하며, 기록관리 실무 내용에 대한 교과도 병행한다고 국가기록원 측은 밝혔다.

아울러 스리랑카 국가기록원과 국립도서관에서 발표하는 스리랑카 기록관리 이슈와 현안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와의 면담 순서도 연수 중 진행된다.

스리랑카 정부는 기록관리의 디지털화를 위해 범정부 디지털 기록보존(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인데, 이를 감안해 한국의 디지털기록관리시스템 현황 및 사례 등을 밀도 있게 연수내용에 포함했다고 국가기록원 측은 밝혔다.

연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영상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많은 연수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기록원은 비대면 연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라기록관 시설견학 영상 등을 활용해 현장감을 높일 계획이다.

연수과정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연간 1회 추진될 예정이며, 온라인연수, 초청 연수 및 현지 연수로 구성된 혼합연수(blend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에서 운영하는 국제 기록관리 연수과정은 2013년부터 추진해온 기록관리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한국의 기록관리 정책현황 및 성과, 디지털기록관리 등 최신 기록관리 기술을 연수 대상국과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나디라 루페싱 스리랑카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국제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의 디지털 기록관리 경험이 스리랑카의 디지털 정부 프로젝트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만섭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의 축적된 기록관리 경험과 사례를 스리랑카와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스리랑카의 기록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두 나라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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