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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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 선정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3.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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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녹화 50주년 기념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최우수 숲길 ‘인제 자작나무숲 달맞이 숲길’ (사진 산림청)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최우수 숲길 ‘인제 자작나무숲 달맞이 숲길’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다고 3월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에서 신청을 받았다. 산림청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 숲길은 2022년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으로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다.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 (사진 산림청)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 (사진 산림청)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돼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을 따라 명명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등 경관이 매우 우수한 숲길이다.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 (사진 산림청)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 (사진 산림청)

또 다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는 국가숲길인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으로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다.

이외에도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 다양한 형태의 걷기 좋은 숲길이 명품숲길로 선정됐다.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임존성)’ (사진 산림청)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임존성)’ (사진 산림청)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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