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 윤 대통령 일본 방문 성과 환영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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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윤 대통령 일본 방문 성과 환영 담화문 발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3.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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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관계 강화가 확인된 것 높게 평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단장 여건이, 이하 재일민단)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성과를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재일민단은 3월 19일 여건이 단장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3월 16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해,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 회담이 행해져 성공리에 끝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일민단은 “한국 정부가 명시한 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책을 일본측이 평가하고 양국 정상의 셔틀 외교의 재개와 경제 협력의 활성화, 안보 문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관계 강화가 확인된 것은 무엇보다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일관계는 재일동포에 있어서 사활문제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양국의 요인에게 관계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호소해 왔다”며 “대통령과의 오찬간담회에서도 재일동포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가 일어나지 않고 우리의 염원인 지방참정권이 실현되도록 한일관계를 잘 유지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고 했다.

또한 한일 양국 관계에 대해 “양국은 1500년 이상의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불행한 관계였던 시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한 두 번의 침략(임진왜란, 정유재란)과 메이지에서 쇼와 전반기에 걸친 일제강점기 35년 시기 뿐, 그 외는 조선통신사에 보는 것처럼 대체로 평화롭고 우호적인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미래를 향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하는 이웃나라’”라며 “이번  한일관계의 정상화에 의해 우리는 겨우 오랜 겨울에서 빠져 따뜻한 봄을 맞이한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마지막은 재일민단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의 흐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도 1998년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협력 시대가 구축될 것을 바라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책과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강력히 지지하고 앞으로도 민간 차원에서 풀뿌리 친선교류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재일민단이 발표한 담화문 전문이다. 

담 화 문

3월 16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하여, 키시다 총리와의 정상 회담이 행해져 성공리에 끝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가 명시한 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책을 일본측이 평가하고 양국 정상의 셔틀 외교의 재개와 경제 협력의 활성화, 안보 문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관계 강화가 확인된 것은 무엇보다 높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18년 2월 단장으로 취임한 이래, 오늘까지 한일관계는 재일동포에 있어서 사활문제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양국의 요인에게 관계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호소해 왔습니다. 한국 내에서 반일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그 돌은 우리 재일동포를 향해 날아올 수 있습니다. 대통령과의 오찬간담회에서도 재일동포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가 일어나지 않고 우리의 염원인 지방참정권이 실현되도록 한일관계를 잘 유지해 주실 것을 호소했습니다.

양국은 1500년 이상의 오랜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행한 관계였던 시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한 두 번의 침략(임진왜란, 정유재란)과 메이지에서 쇼와 전반기에 걸친 일제강점기 35년 시기 뿐이였습니다. 그 외는 조선통신사에 보는 것처럼 대체로 평화롭고 우호적인 교류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한일 양국은 미래를 향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야 하는 이웃나라'입니다. 이번  한일관계의 정상화에 의해 우리는 겨우 오랜 겨울에서 빠져 따뜻한 봄을 맞이한 듯한 느낌입니다. 우리 민단으로서도 노력해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의 흐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도 1998년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 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새로운 협력 시대가 구축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책과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강력히 지지하고 앞으로도 민간 차원에서 풀뿌리 친선교류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2023년 3월 19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 장   여  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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