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인회, 창립 60주년 기념 ‘거북이 마라톤 걷기 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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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한인회, 창립 60주년 기념 ‘거북이 마라톤 걷기 대회’ 열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3.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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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과 현지인 400여명 참가해 함께 걷고 한국 전통놀이 체험하며 화합
싱가포르한인회 창립 60주년 기념 ‘거북이 마라톤 걷기 행사’가 지난 3월 11일에 베이 이스트 브리지(Bay East Bridge)에서 열렸다.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싱가포르한인회 창립 60주년 기념 ‘거북이 마라톤 걷기 행사’가 지난 3월 11일에 베이 이스트 브리지(Bay East Bridge)에서 열렸다.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싱가포르한인회(회장 박재용) 창립 60주년 기념 ‘거북이 마라톤 걷기 행사’가 지난 3월 11일에 베이 이스트 브리지(Bay East Bridge)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훈 주싱가포르한국대사, 싱가포르한인회 김기봉·최석·봉세종·노종현 고문, 최남숙 민주평통 동남부협의회장, 김종윤 월드옥타 싱가포르지회장, 박도현 싱가포르한인여성회장, 양미숙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장, 최지연 생명의전화 원장 등 싱가포르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교민 현지인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9시 시작된 개회식에서 박재용 싱가포르한인회장은 “싱가포르한인회 창립 60주년에 맞춰 대면 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신 후원 업체,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교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교류하고 친분을 쌓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걷기 대회의 시작을 응원하는 UWC 공연팀의 난타, 사물놀이를 감상했고, 코스 선두에 선 최훈 대사와 박재용 한인회장과 고문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싱가포르한인회 창립 60주년 기념 ‘거북이 마라톤 걷기 행사’가 지난 3월 11일에 베이 이스트 브리지(Bay East Bridge)에서 열렸다.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싱가포르한인회 창립 60주년 기념 ‘거북이 마라톤 걷기 행사’가 지난 3월 11일에 베이 이스트 브리지(Bay East Bridge)에서 열렸다. (사진 싱가포르한인회)

걷기 코스 세 지점에 도착해 스티커를 받은 참가자들은 베이 이스트 브릿지 행사장으로 돌아와 딱지치기, 구슬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즐겼고, 스티커 7개를 채워 본부석에서 상품을 받았다. 

상품을 후원한 더스킨팩토리는 샴푸,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다양한 기초화장품을 제공해 행사를 풍성하게 했고, 제주삼다수는 모든 참가자들을 위한 물을, 싱가포르한인외식업협회는 한식당 프로모션 바우처를 제공했다. 

한인회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여러 교민 행사를 기획하고 있음을 알게 된 참가자들은 회비를 납부하며 개인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오전 11시 30분경 걷기와 전통놀이를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다함께 손에 손을 잡고 큰 원을 만들어 강강술래를 했고 우렁찬 박수와 함께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싱가포르한인회는 “참석자 전원이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한국 전통놀이 대결과 가든스바이더베이, 플라이어, 마리나베이샌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걷기 코스로 교민과 현지인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며 “싱가포르 한인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후원사와 새벽부터 모여 원활한 행사 준비에 힘쓴 40여명의 봉사자, 사진작가, 한인단체, 현지 간호사들의  지원으로 행사를 더욱 탄탄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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