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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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3.03.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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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후에는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3월 4일 독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3월 4일 독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는 지난 3월 4일 독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기념사 ▲허승재 주본분관총영사의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대독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삼일절 노래는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에 참가한 연사들이 태극기를 들고 단상에 올라 참석자들과 함께 불렀다. 

만세삼창은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 고문이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모든 국민이 하나되어 대한민국 만세 외치던 그날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를 선창하고, 이어서 보테호른 파울 군은 “대한민국이 자유로운 나라,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란 선창에 이어 사회자가 “새로운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를 외치는 것으로 기념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3월 4일 독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3월 4일 독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점심시간을 겸한 휴식시간을 가진 후 이어진 2부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는 재독한인총연합회 박병옥 문공분과위원장이 진행했다. 박 위원장은 시작에 앞서 참가자 18명에게 돌아갈 시상 내용을 소개했다.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수여하는 대상 상장과 상금 500유로를 소개하고 이어 최우수상 3명에 각 300유로, 우수상 3명에 각 200유로, 장려상 3명에 각 100유로, 참가상에 50유로의 상금이 주어짐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모닝글로리에서 후원한 고급문구가 박선유 상임고문을 통해 전달됐으며, 허승재 주본분관총영사는 지구본1개와 에코백을 상품으로 후원했다. 

이지숙 주독일한국교육원장은 심사규정을 설명하고 대회에 참가한 연사들을 향해 그동안 닦아온 역량을 최선을 다해 발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단에 오르는 순서는 자신이 뽑은 순번에 따라 정해졌다. 연사들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내용을 발표할 때마다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특히 윤재선 학생이 ‘남과 북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리고 이로 인해 6.25 전쟁을 겪었으며 전쟁으로 인해 이산가족이 많이 생겼다’는 대목에서 청중은 숙연해졌고, ‘TV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보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기뻐서 우시는 것을 보고, 나는 엄마가 혼낼 때 우는데 사람들이 기뻐서 우는 것은 처음 보았다, 이것을 보고 나는 슬펐다’는 대목에서는 큰 박수와 함께 큰 웃음으로 윤재선 연사를 응원했다. 

이지숙 원장은 시상에 앞서 심사평을 통해 “오늘 연사로 나온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것을 듣고 배워갈 수 있어 기쁘다. 연사들의 발표하는 모습에서 많은 노력과 연습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곧 우리 어린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한글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수고로 여겨진다. 지금은 비록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우리 학생들은 오늘 발표한 연설문을 준비하고 연습한 만큼 기억할 것이니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3월 4일 독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3월 4일 독일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다음은 ‘제25회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 윤재선(8세)
최우수상: 초등부 윤서의 / 중등부 파울 보텐호른 / 외국인부 아이샤 엘자아
우수상: 초등부 방유진 / 중등부 김준희 / 외국인부 카타리나 라이만
장려상: 초등부 박레이 강민 / 초등부 윤재희 / 중등부 유 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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